롯데몰하노이 기초공사 콘크리트 타설 모습. 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은 베트남 떠이호구 신도시에 시공 중인 복합 쇼핑몰 '롯데몰 하노이'의 기초 공사에 슬래그를 활용한 친환경 콘크리트 4만6000㎥를 성공적으로 타설했다고 17일 밝혔다.
롯데몰 하노이에 적용한 친환경 콘크리트는 일반적인 콘크리트 결합재인 시멘트 사용량을 50%로 줄이고, 플라이애시 및 고로슬래그 미분말을 각각 20, 30% 늘려 이산화탄소 발생 저감은 물론 건축물의 내구성(장기강도 및 수밀성 )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앞서 롯데건설은 베트남 건설부 산하 건설기술연구기관인 IBST와 고로슬래그(철광석을 용광로에서 제절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부산물) 미분말을 사용한 콘크리트 배합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제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다량으로 배출하는 시멘트의 사용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