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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오세훈 "사각지대 해소 위해 유선조사 10% 필요…19일 이후에도 협상"

국회/정당

    [영상]오세훈 "사각지대 해소 위해 유선조사 10% 필요…19일 이후에도 협상"

    野 단일화 협상 결렬…후보등록 이후 협상 지속 의지
    유선 10% 반영 두고 "소수의견 반영해야…융통성 있게 접근"
    김종인‧안철수 갈등 논란 관련 "결과적으로 이간질 돼"
    내곡동 투기 의혹 보도엔 "괴벨스 선동"…뒤늦게 과한 표현 사과도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18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에 대해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유선조사 10%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방송기자연합회·한국PD연합회 공동 주최 토론회에서 "19일 후보 등록 이후에도 계속해 단일화 협상을 시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단일화 여론조사 방식과 유무선 반영 비율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단일화 여론조사를 위한 마지노선을 넘겼다. 양측은 당초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이틀 간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 후보 선출을 계획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오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한 곳은 적합도, 한 곳은 경쟁력으로 조사하자고 어제 밤에 제안이 나왔다"며 "문제는 (안 후보가) 유선전화를 10% 또는 20% 가량 포함되는 것에 대해선 언급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가 주장한 무선 100% 조사에 대해 "학계와 업계에선 휴대전화만 100% 사용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한다"며 "전국적으로 약 26%의 국민들이 무선 전화가 없는 분들이 있고, 서울시민의 5%~10%가 무선전화가 없는데 사각지대 해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는 19일 각각 후보 등록 이후 협상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히는 동시에 안 후보와 설전을 벌이고 있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엄호하기도 했다.

    18일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주최로 열린 후보자 초청토론회. 국회사진취재단

     

    오 후보는 "실무팀과 통화를 했는데 여론조사 업체에선 오늘 정오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전체 샘플 수를 맞추기가 힘들다고 한다"며 "(안 후보와) 언제든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입김이 단일화에 영향을 주고 있지 않냐는 질문엔 "안 후보는 사실상 1인 정당으로 혼자서 결정할 수 있지만 저희는 의원 100명이 넘는 공당"이라며 "무슨 사안이든 저 혼자 결정을 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가 김 위원장을 향해 '상왕 노릇한다'라고 하는 건 도리도 아니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결과적으로 이간질을 한 셈이 되는 것"이라며 "진정 단일화를 원하신다면 안 하시는 게 도리"라고 강조했다.

    오 후보 아내 및 처가 소유 내곡동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선 반박하는 과정에서 특정 언론을 '선동‧선전 도구'라고 언급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오 후보는 "저는 민주당을 '괴벨스 집단'이라고 정의하고 싶다"며 "(의혹을 보도한) KBS가 그런 선전선동, 흑색선전의 도구로 나락으로 떨어지는 그런 현상을 최근에 보면서 많이 섭섭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분명한 것은 제가 시장이 되기 전에 그 문제의 땅이 국민임대주택지구로 이미 지정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라며 "그 땅은 처음부터 끝까지 (택지지구) 가운데에 들어 있었기 때문에 빠질 수 없는 성격이고 제가 일부러 집어넣은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답변 과정에서 '흑색선전 도구' 등 발언이 논란이 된 데 대해선 "보도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공정하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며 "표현이 과한 점이 있었다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8일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주최로 열린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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