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박종민 기자
주말인 20일 충북에서는 현직 경찰관 등을 포함해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새롭게 추가됐다.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충주와 제천, 음성에서 각 3명씩 등 모두 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충주 신규 확진자 한 명은 충주경찰서에서 근무하는 40대 현직 경찰관이다.
지난 15일 지역의 한 식당에 갔다가 당시 옆 자리에 앉았던 50대 A(충북 2014)씨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제천의 한 장례식장에 다녀온 뒤 전날 확진된 A씨의 10대 자녀도 접촉자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충주에서는 최근 서울의 한 장례식장에서 접촉한 경기도 하남시 확진자와 접촉한 70대도 확진됐다.
제천에서는 이 지역 장례식장에서 확진자(충북 2012번)와 접촉한 60대 2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나머지 한 명은 현재까지 모두 53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된 이 지역 사우나와 관련 확진자(충북 1873번)의 접촉자인 70대다.
이 확진자는 자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음성 확진자 3명 중 2명은 지난 육가공업체와 관련해 지난 18일 확진된 20대 외국인(충북 2007번)의 동료인 20대 외국인이다.
지난 13일 외국인 근로 사업장 일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외국인(충북 1979번)의 20대 동료도 연쇄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들은 최근 일제 검사 때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사망자 60명을 포함해 모두 2026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