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국제테마파크 조감도. 신세계 프라퍼티 제공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화성국제테마파크 건설을 위한 토지공급계약 체결과 관련해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이날 정 부회장에게 편지를 보내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이 부침을 거듭한 끝에 본궤도에 올라 더욱 뜻깊다"면서 "고착화 조짐을 보이는 저성장 추세에도 투자를 결단해 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신세계프라퍼티에서 조성할 화성국제테마파크는 서해안 관광벨트의 거점이 될 것"이라 며 "세계적 수준의 최첨단 복합 리조트형 테마파크로서 대한민국 관광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 감사 서한문. 이한형 기자·연합뉴스
오는 2026년 1차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화성국제테마파크는 민간개발을 통해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송산그린시티 내 동측부지에 약 423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 4조 5700여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최첨단 IT기술이 접목된 테마파크와 호텔, 전문 쇼핑몰, 골프장 등이 들어선다.
당초 2012년과 2017년 유니버설 스튜디오 사업이 추진되다가 모두 무산됐다. 하지만, 2019년 7월 경기도와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건설과 함께 '화성 복합테마파크 성공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19일에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신세계화성은 화성국제테마파크 건설을 위한 토지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공급면적은 관광레저용지 279만㎡, 공동주택용지 43만㎡ 등 총 322만㎡이며 공급가격은 8천669억 원이다.
경기도는 화성 국제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약 1만5천 명의 대규모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1천 9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