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호 이베이코리아 전략기획본부장. 연합뉴스
롯데쇼핑이 통합 온라인 쇼핑몰 롯데온의 새 수장으로 나영호 이베이코리아 전략기획본부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공석인 e커머스 사업부장에 나 본부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나 대표는 삼성물산·현대차그룹·LG텔레콤 등을 거쳐 2007년부터 이베이코리아에 몸담았다. 지난 1996년 롯데에 입사한 롯데닷컴 창립 멤버 출신이기도 하다.
앞서 지난달 25일 롯데온 사업을 총괄해 온 조영제 전 롯데쇼핑 e커머스 사업부장이 사업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롯데가 e커머스직무에 이베이코리아 출신을 영입하면서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는 지난 23일 롯데쇼핑 주주총회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관심이 있다"며 인수 참가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