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에 걸쳐 만삭 임신부를 찍은 사진작가가 바라본 그들의 모습은 어떨까?
창 밖을 또는 남편을 쳐다보는 멍한 시선, 무심한 표정으로 앉거나 서 있는 임신부들.
불러온 배를 어루만지며 잘 만들어놓은 세트와 조명 속에 만삭의 배를 드러낸 일명 ‘만삭 사진’을 떠올리다 임신부들 삶의 공간 속으로 들어가 사진으로 기록한 정지현 작가의 예민하고 섬세한 사진을 보게 된다면 너무 현실적이라 ‘의문’이 들게 된다.
이런 ‘의문’을 통해 작가는 임신 여성에 대한 ‘사회적 강요’를 이야기한다. <나는 낳기로="" 결정했다=""> 사진전을 진행하고 있는 정지현을 노컷브이가 담았다.
나는 낳기로 결정했다. 정지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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