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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4월 초 1000억 원 규모 공모사채 발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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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 4월 초 1000억 원 규모 공모사채 발행 추진

    대우건설 을지로사옥.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내달 초 1000억 원 규모의 공모사채 발행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최초 모집금액은 3년물 1000억 원이다. 대우건설은 오는 31일 예정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 원까지 증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경영실적과 재무구조 개선을 바탕으로 연초 사모시장을 통해 만기 3년에서 5년의 사모사채를 개별 민평금리 대비 낮은 금리로 발행했다. 특히 5년물 회사채 발행은 'A-'등급 및 건설업종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점과 민평금리 대비 낮은 금리로 사모사채를 발행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대우건설은 이번 공모사채 발행에도 만기 3년의 장기물 트랜치로 투자자 모집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지속적인 장기물 위주의 조달을 통한 차입구조의 안정성 강화와 동시에 공모사채 발행을 통해 발행금리 인하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목표다.

    최근 나이스신용평가는 대우건설의 신용등급을 'A-(Stable)'에서 'A-(Positive)'로, 한국기업평가도 'A-(안정적)'에서 'A-(긍정적)'으로 상향시켰다.

    지난해 매출 8조 1367억 원, 영업이익 5583억 원, 당기순이익 2826억 원을 기록한 대우건설은 4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올해부터 민간분양 1위의 주택부분 매출이 반영되면 실적 턴어라운드도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매출액 예상치를 올해 9조 8000억 원, 2022년 12조 3000억 원, 2023년 13조 6000억 원으로 상승 전망하고 있다.

    지난 12일 기준 부채비율은 지난 2019년 말 대비 40%포인트 이상 감소한 247.6%를 기록했다. 매출채권과 미청구공사, 기타수취채권과 같은 채권도 2019년 말 대비 5404억 원 감축시키고 회전기간을 13.5일 줄였다

    영업현금흐름 역시 2019년 말 3098억 원 적자에서 지난해 말 4084억 원 흑자로 돌아섰다. 2018년 말 138억 원 적자였던 이익잉여금은 지난해 말 5078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3만 3000여가구를 성공적으로 공급하며 민간공급 1위를 달성한 대우건설은 올해 그보다 많은 3만 4000여가구의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기업가치제고 활동을 통해 눈에 띄는 재무 개선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시장 신뢰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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