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형 기자
전라남도는 4월 1일부터 목포·여수·순천 지역접종센터 3곳에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목포시는 9일까지, 여수시는 8일까지, 순천시는 13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접종이 시작되며, 1일 최대 인원은 600명이다.
지역접종센터는 안전한 예방 접종을 위해 지역 보건소 의사·간호사 등 22명으로 구성된 인력이 상주하면서 접종 및 현장 긴급조치와 함께 응급의료기관 이송체계를 운용한다.
목포시 접종 대상은 75세 이상 어르신이 많이 거주하는 용당1동, 상동, 목원동, 용해동 등 4개 동 4천95명이다.
여수시는 75세 이상 인구수 비례를 감안, 도서지역인 삼산면·남면을 제외한 25개 읍면동 3천510명이며 순천시는 6개 동 3천243명이다.
전남도는 시군과 협의해 교통이 불편한 지역 또는 거동이 불편한 75세 이상 어르신의 이송대책도 마련했다. 동별로 집결지를 지정해 접종센터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교회 차량, 동의 자생단체 차량 등을 이용한 안전 귀가 방안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
또한 어르신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셔틀버스 안내요원 2명을 배치하고 좌석은 한 칸씩 띄어 앉으며 탑승 어르신에 대한 여행자 보험 가입도 추진한다.
홀몸노인 등에 대해서는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날 경우를 대비해 이·통장, 생활지원사, 안부살피기 인력, 자녀 등을 통해 최소 7일간 이상반응 여부를 수시로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