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창묵 원주시장이 1일 원주시보건소에서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했다. 원주시제공
1일부터 강원지역 75세 이상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도내 대상자의 동의율은 65% 정도로 나타났다.
강원도보건당국은 2일 이달 도내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등 접종 대상자 14만8천여명 가운데 9만6천여명이 접종에 동의해 64.83%의 동의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접종은 강원지역 각 시군별로 일정에 맞춰 진행되는 가운데 첫날인 어제는 춘천과 원주, 강릉, 삼척지역에서 천8백여명이 접종을 마쳤다.
4개 시군의 경우 평균 동의율은 74.3%를 기록했다.
강원지역에서는 지난 2월 하순부터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시설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백신접종이 시작돼 어제 포함 모두 2만8천여명이 접종됐다.
한편 강원지역 자치단체장인 지역 재난안전대책본부장에 대한 백신접종도 시작됐다.
정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원창묵 원주시장, 김철수 속초시장, 김양호 삼척시장, 최명서 영월군수, 최승준 정선군수가 처음으로 어제 각 지역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받았다.
강원지역 각 자치단체장들은 대부분 이달 초 백신 접종 일정을 확정한 가운데 최문순 강원지사는 오는 13일 춘천시보건소에서 접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