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하는 유권자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위선·무능·내로남불이라는 단어가 특정 정당을 쉽게 유추할 수 있거나 반대하는 표현이라 투표 독려 현수막에 사용할 수 없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결정을 비꼬았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김예령 대변인은 4일 "민주당이 위선·무능·내로남불 정당임을 인증해준 선관위의 '웃픈 자승자박'"이라고 논평했다.
김 대변인은 "웃프다(웃긴데 슬프다)는 표현 외에 더 정확한 표현은 없어 보인다"며 "선관위까지 나서 박영선 후보 '팀킬' 팀원으로 합류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선관위의 모순된 자승자박이 어디 이 뿐인가"라며 "김어준 TBS의 '#일(1)합시다'는 괜찮지만, 일반 시민의 야권후보 단일화 촉구 신문광고는 안 된다는 선관위. 친정부 시민단체의 야당후보 낙선운동은 문제가 안되고, 여성 시민단체의 '이번 보궐선거, 왜 하죠?'는 안 된다는 선관위"라고 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선대위 대변인 조수진 의원도 "더불어민주당이 내로남불 정당임을 선관위가 공식 인정했다"며 "선관위에 심심한 감사의 말씀 전한다"고 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