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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식목일 '당인리 발전소'에 나무 심은 까닭은?



대통령실

    文대통령, 식목일 '당인리 발전소'에 나무 심은 까닭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회양목 식수
    아이들에게 탄소 흡수 위해 숲조성 필요성 설명

    문재인 대통령이 5일 마포구 서울복합화력발전소에서 열린 제76회 식목일 기념행사에서 식수를 마치고 환담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5일 서울 마포구 소재 서울복합화력발전소(구 당인리발전소)에서 제76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가 열린 곳은 우리나라 최초의 석탄화력발전소인 당인리 발전소가 있던 장소이다. 현재는 1~5호 발전기가 폐쇄되고 설비가 지하화 됐으며, 지상에는 공원이 조성됐다.

    청와대는 "탄소중립과 친환경에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이곳을 식목일 행사 장소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상지초등학교 숲사랑청소년단 16명을 포함해 관계부처 장관과 임업 종 사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마포구 서울복합화력발전소에서 열린 제76회 식목일 기념행사에서 식수를 마치고 환담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회양목을 식수한 뒤에 초등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숲 조성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당인리 발전소라고 불렸던 석탄발전소는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해 환경을 해치는 단점이 있다"며 "그래서 서울 시민들 위해 석탄발전과 중유발전을 폐지하고 도심 지하에 세계 최초로 복합 LNG 발전소를 건설하게 됐다"고 당인리 발전소 역사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숲 조성은 지구온난화에 대한 대책, 탄소 중립화 대책으로 필요하다"며 "전 세계가 고생하고 있는 코로나19도 전문가들 의견에 의하면 이런 기후 변화가 그 원인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많은 나라들이 기후 운난화를 막기 위해 온실가스를 줄이기로 합의했고, 우리나라도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해서 2050년까지 탄소배출을 제로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마포구 서울복합화력발전소에서 열린 제76회 식목일 기념행사에서 상지초등학교 유채림 학생과 나무를 심고 있다. 연합뉴스

     

    나무를 많이 심어 탄소를 흡수하는 것이 탄소 배출을 감량하는 방법이라며 아이들 눈 높이에서 설명한 문 대통령은 "2050년까지 30억 그루의 나무를 더 심어서 더 많은 탄소를 흡수할 계획인데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서울 도시숲에는 초미세먼지가 도심보다 40%낮은데 도시숲의 면적이 전체의 2%밖에 되지 않는다"며 미세먼지 대책으로 도시숲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식목일에는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도를 찾아 피해목을 활용해 만든 삽으로 금강송 7그루를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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