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기상관측망 구축. 동부지방산림청 제공
동부지방산림청이 산불과 산사태 등 산림에서 발생하는 긴급재난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10개소에 산악기상관측망을 구축한다고 7일 밝혔다.
산악기상관측망은 예측하기 어려운 기상이변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산림재해 등 재난상황에 대비해 산간지역에 구축하는 시설이다. 동부산림청은 올 여름철 장마와 태풍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상반기 내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산악지역은 평지보다 풍속은 3배 강하고 강수량은 2배 많아 집중호우 시 산악기상 정보를 정확히 파악하면, 산사태 등 징후를 미리 감지해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산악기상관측망에서 수집된 기상정보는 산악기상정보앱을 통해 국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등산과 산림휴양 등 산림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동부산림청 최재성 청장은 "산악기상관측망을 통해 산림재해로부터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더 나아가 국민들이 안전하게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