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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쏙:속]與 쓴소리 3인방 “민주당 중병 들었다”



사회 일반

    [뉴스쏙:속]與 쓴소리 3인방 “민주당 중병 들었다”

    • 2021-04-09 08:11

    필요한 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전달해드리는 뉴스레터, [뉴스쏙:속] 입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등 지도부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4.7 재보궐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를 발표하며 허리 숙여 인사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방송 : CBS라디오 김덕기의 아침뉴스 (4월 9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7)
    ■ 진행 : 김덕기 앵커 ■ 연출 : 장규석, 조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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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4차 유행 풍전등화”…거리두기 상향할까

    어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700명으로, 확산세가 매우 거셉니다. 방역당국은 4차 유행의 길목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정세균 국무총리는 현재의 상황을 “4차 유행이 현실화할 수 있는 풍전등화의 위기상황“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또 “변이바이러스가 4차 유행의 단초가 될 수 있다”고도 경각심을 고조시켰는데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68명 발생해 1월 8일(674명) 이후 89일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7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버스정류소에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포스터가 부착돼 있다. 황진환 기자

     

    정부는 오늘 다음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수칙을 발표합니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위험요인을 정확히 파악해 제거하면서도,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국민들에게는 피해를 주지 않는 방법을 찾겠다고 했는데요. 거리두기 단계 일괄 격상보다는 유흥시설과 종교시설 등 집단감염이 빈발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조치를 강화하는 맞춤형 방역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 AZ 접종재개 불가피…‘청년 백신 선택권’ 논의도

    방역당국은 혈전 논란이 불거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을 다시 시작할지 여부에 대해 이번 주일 발표할 계획입니다. 앞서 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둘러싸고 혈전 논란이 커지자 보건교사와 만 60세 미만 약 18만명에 대한 접종을 잠정 보류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전문가 자문회의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등에서 논의를 거친 뒤 백신 접종 재개 여부를 발표한다는 계획인데 지금으로서는 백신 재개 쪽에 무게가 실립니다. 올해 2분기 접종 대상자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대상자가 약 67%로 이만큼의 물량을 대체할 다른 백신이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간호사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주사기에 주입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문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가 크게 추락하면서, 접종 기피 현상이 확대될 수 있다는 건데 이렇게 되면 집단면역 형성도 요원해집니다. 이 때문에 백신에 대한 신뢰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여기에 더해 일부 전문가들은 혈전 발생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젊은층에는 백신 선택권을 줘야 한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실제 영국도 자국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30세 미만은 접종을 피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3. 여당 쓴소리 3인방 “민주당 정신 차려야”

    민주당은 지도부 총사퇴와 비상대책위원회로의 전환 등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다만 지도부 공백 사태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주일 뒤인 16일에 원내대표 경선을, 다음달 2일에는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마치고 동료의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당 내 소신파로 분류되는 ‘조・박・해’ (조응천,박용진,김해영)는 보여주기식 쇄신이 아니라 ‘통렬한 반성’을 주장했습니다. 조응천 의원은 당이 이미 기득권화됐는데 핑계거리만 찾은 적이 많다며 통렬한 반성과 성찰이 앞서야 하고 책임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이번 당내 선거에 나서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의원의 발언에 대해 전당대회와 원내대표 경선 출마 준비중인 친문 의원들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해영 전 최고위원은 조국 사태와 관련 "지금도 당에서 조국 전 장관을 왜 그렇게 지키려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선거 기간 내내 `종아리를 걷어라`는 느낌이었는데, 우리가 왜 종아리를 걷으라고 하는지를 잘 모르는 듯한 모습을 민주당이 보였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4. 김종인 퇴임, 탄력받은 국민의힘 새판짜기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을 떠났습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8일) 퇴임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승리를 자신의 승리로 착각하지 말라”며 쓴소리를 잊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내부 분열과 반목”이라며 “수권 의지가 없고 오로지 당권에만 욕심을 부리는 사람이 아직 국민의힘 내부에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당내에서는 찬사가 이어졌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우리 당이 어려울 때 오셔서 당을 혁신하고, 우리 당의 후보를 만들어 압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박수를 받으며 퇴장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김 위원장은 잠시 휴식을 갖고 야권 유력주자인 윤석열 전 총장과 국민의힘의 야권 대통합 논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의힘은 김 위원장이 퇴임함에 따라 다음 달로 예상되는 전당대회를 위한 준비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5. 오세훈 당선…정부 부동산 공급대책 괜찮나

    오세훈 서울 시장이 첫 출근한 날, 정부는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주택공급은 중앙정부와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 어느 하나 단독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상호 협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재건축 규제 완화를 공약한 오 시장이 당선되자 정부가 먼저 움직임을 보인 것입니다.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이 8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출근해 사무 인계·인수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앞서 오 시장은 선거 유세를 통해 “취임 일주일 안에 주요 재건축 단지에 대한 안전진단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는 공공 주도 주택 공급을 추진하겠다는 중앙정부와 정책 충돌이 예상되는 부분입니다. 공급정책을 둘러싸고 공공주도와 민간주도의 기 싸움이 이어진다면 부동산 시장에도 또 다른 악재가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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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로징 코멘트 by KDK ■

    오늘은 따뜻한 소식도 하나 전해드리겟습니다. 최근 제주대학교 입구 사거리에서 4중 추돌 사고 발생했었는데요, 이 사고로 크게 다친 대학생 부모가 딸을 지정헌혈을 해달라며 호소했습니다. 그러자 도민들이 헌혈에 동참하며 줄을 서는 일이 발생했는데요. 도민들의 참여덕분에 수술도 잘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회복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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