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김영록 지사가 지난 9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는 김영록 도지사가 지난 9일 오전 무안군 노인전문요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접종은 지난 3월 26일 정부의 지자체장 접종 참여 독려에 따른 것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도민의 불안감을 해소해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직접 참여했다. 김 지사는 이날 노인요양시설 입소자 등 23명과 함께 백신을 접종했다.
김 지사는 "평소 독감 백신 접종과 똑같고 이상반응도 없었다"며 "정부의 접종 방침에 따라 도민들도 마음 푹 놓고 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까지 전남지역 백신 접종자는 1분기 대상자 6만 2293명 중 4만 9194명(79.0%), 2분기 22만 1183명 중 1만 1988명(5.46%)으로, 전체 접종률은 21.6%다. 전남 전체 도민 185만 명 대비 백신 접종률은 3.3%며, 9월 말까지 159만 명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7일부터 보류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12일부터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1차 접종 후 희귀 혈전증 관련 부작용이 없어 연령에 관계없이 2차 접종도 아스트라제네카로 접종하도록 권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다만 30세 미만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을 권고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