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이미지 제공
작년 실적 악화에도 보수가 늘어난 상장사 오너·임원이 89개사 13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인포맥스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감소(적자 전환·적자 확대 포함)한 상장사에서 5억원 이상 고액 보수(퇴직금 제외)를 받은 임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수치가 나왔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는 작년 연봉이 40억5100만원으로 2019년(17억9300만원)보다 22억5800만원(125.9%) 불어났다.
작년 이 회사 영업손실은 184억원으로 2019년(82억원)의 2.2배로 확대됐다. 영업적자가 2.2배로 커지는 동안 박 대표의 연봉도 그만큼 늘어난 셈이다.
작년 상여가 전년(10억4600만원)의 약 세 배인 31억9900만원으로 늘어나면서 연봉이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