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윤호중(4선·경기 구리시) 의원이 16일 선출됐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윤 의원은 총투표수 169표 중 104표를 얻어 65표를 얻은 박완주 의원(3선·충남 천안시을)을 누르고 새 원내대표가 됐다.
윤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우리 당을 빨리 재보선 패배의 늪에서 벗어나서 일하는 민주당, 유능한 개혁 정당으로 함께 가자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윤호중 신임 원내대표가 김태년 전 원내대표와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윤창원 기자
또 "코로나 위기와 민생 위기에서 시급히 벗어나도록 최선을 다하고 우리 당이 다시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겠다"고 했다.
이날 투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의원실 층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윤 원내대표는 다음달 2일 전당대회 전까지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