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환 기자
충북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80대 노인 2명이 갑자기 숨져 방역당국이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 등을 조사하고 나섰다.
19일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청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A씨가 숨졌다.
A씨는 지난 8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뒤 고열 등의 이상 증상을 보여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는 이 같은 사실을 질병관리청에 보고하고 백신 접종과의 인과관계 등을 확인하고 있다.
청주의 또 다른 요양원에서도 지난 달 31일 백신 접종을 맞은 뒤 폐렴 등의 증상을 보인 80대 입소자가 지난 16일 결국 사망했다.
다만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과 연관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런가 하면 지난 주말 사이 충북에서는 각각 14일과 지난달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청주 거주 80대와 음성에 사는 70대가 각각 오송베스티안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지면서 도내 누적 사망자도 모두 63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