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체험. 연합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전국 어촌체험휴양마을의 운영실태 조사를 실시하여 단계별 맞춤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어촌체험휴양마을은 어업체험을 중심으로 도시민들에게 어촌의 자연환경이나 전통문화 등을 연계한 프로그램과 숙박, 음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을이다.
해수부는 '도시와 농어촌 간의 교류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08년부터 어촌체험휴양마을 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국에 총 115개 마을이 지정되어 있다.
이번 조사는 운영체계, 체험프로그램 및 시설·서비스, 운영 성과, 안전 및 위생상태 등 어촌체험휴양마을의 운영실태 전반에 대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심층 조사이다.
한국어촌어항공단과 경영인증원은 어촌체험휴양마을을 직접 방문하여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담당자는 마을 운영과 관련된 기초서류를 확인한 후 체험장과 숙박, 식당 시설 등의 방역·안전·위생 관리 현황을 점검한다.
또한 마을 연혁과 사업효과, 향후 운영 계획 등에 대해 마을 운영진과의 심층 면담도 진행한다.
이번 조사 결과는 어촌관광 활성화 정책 수립과 마을 컨설팅 지원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해수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마을별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운영 실적이 우수하고 역량이 충분한 마을에는 법인화, 홍보, 상품개발 등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인프라 개선이 필요하거나 운영 실적이 미흡한 마을에는 단기 개선과제를 도출하여 제안하는 등 기초적인 운영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해수부 성열산 어촌어항과장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전국 어촌체험휴양마을의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운영 단계에 맞는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