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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5월부터 일반인 접종…9월 전국민 70% 1차 접종"

대통령실

    홍남기 "5월부터 일반인 접종…9월 전국민 70% 1차 접종"

    홍 총리대행 담화…백신 접종 계획 밝히며 수급 불안론 반박
    "6월 1200만 명 이상 접종 가능…3분기 물량 2400만 명분 훨씬 상회"
    접종 속도 일일 최대 150만 명까지 늘리기로
    "여름방학 전까지 학교 교원, 종사자 백신접종 완료"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국무총리 권한대행은 26일 백신의 차질없는 확보와 함께 접종 속도도 높여 "5월부터는 일반 국민 대상 접종이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9월말까지는 전국민의 70%인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총리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백신 수급 상황과 일정, 그리고 앞으로에 접종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일각에서 백신 수급 불안정론을 제기 우려 여론이 형성되자, 정부가 적극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날 홍 총리 대행은 구체적인 접종 계획 설명을 통해 국민 여론을 안심시키는 데 애를 쓰는 모습이었다.

    그는 도입 일정에 대해 "상반기 6월말까지 도입이 확정된 화이자 및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809만 회분 중 지금까지 387만 회분이 계획대로 차질없이 공급되었으며, 특히 화이자의 경우 3월 24일 공급이 시작된 이후 매주 정기적으로 공급 중"이라며 "이를 토대로 4월말까지 300만 명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월 마지막주 부터 5월말까지 484만 회분, 6월에는 938만 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라며 6월까지 국민 1200만 명에 대한 접종 계획은 차질이 없다는 점을 거듭 상기시켰다.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 연합뉴스

     

    나아가 홍 총리 대행은 "모더나, 얀센 백신 등도 상반기에 일부 도입을 추진 중으로 이 물량이 더해지면 더 여유롭게 6월말까지 1200만 명 이상의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며 " 3분기 중 도입이 예정되어 있는 백신은 약 8천만 회분으로서3/4분기 접종목표인 2400만 명을 훨씬 상회하는 물량"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4분기에는 총 9천만 회분의 백신이 도입될 예정"이라며 "이는 18세 미만 연령대의 접종, 3차 접종, 내년 접종을 위한 비축 등으로 사용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접종 속도도 비약적으로 높여나가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홍 총리 대행은 "정부가 4월말까지 300만 명 접종계획을 약속드렸는데 이번 주 매일 15만명 수준의 접종을 통해 목표대로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며 예방접종 센터의 대대적 확충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정부는 예방접종센터를 5월초까지 267개소로, 민간위탁 접종의료기관은 5월말까지 1만 4천여 개소로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결과 하루 최대 150만 명 이상 접종이 가능하게 된다.

    이에 따라 "4월 75세 이상 고령층 접종을 시작으로 5월부터는 접종연령을 낮추어 일반국민 대상 접종이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상반기 6월말까지 고연령, 고위험군, 방역과 의료인력 등 1200만 명에 대해 1번 이상 백신접종을 완료하여 일상으로의 회복을 향한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또 "앞서 3분기중 도입 예정백신이 약 8천만 회분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이를 토대로 9월말까지는 전국민의 70%인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며 "특히 여름방학 종료 전까지 학교 교원 및 종사자에 대해서도 백신접종을 완료하겠다"고 약속했다.

    백신 관련 대국민담화 발표하는 홍남기 총리직무대행. 연합뉴스

     

    한편, 홍 총리 대행은 지난 24일 발표한 대로 화이자 백신 2천만 명분이 추가로 확보되면서 총 1억 9200만 회분, 9900만 명분의 백신 확보 물량을 확보했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홍 총리 대행은 "전체 인구의 약 2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목표 3600만 명의 약 3배에 해당되는 물량"이라며 "18세 미만 접종 확대, 변이바이러스 대응 3차 접종(부스터 샷)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래픽=안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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