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1분기 우리 경제 성장률(속보치)이 1.6%의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
ADB는 28일 발표한 '2021년 아시아 역내 경제전망(Asian Development Outlook)'에서 우리나라가 올해 3.5%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2월 전망치 3.3%보다 0.2%포인트 오른 수치다. 우리나라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3.1%로 제시됐다.
ADB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 회복 요인으로 한국 정부의 확장적 재정 및 통화 정책과 반도체 및 IT 제품 수요에 따른 수출 증가 등을 꼽았다.
한편, ADB는 우리나라와 싱가포르, 대만, 홍콩을 제외한 아시아 46개 개도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또한 7.3%로, 지난해 12월 전망 때보다 0.5%포인트나 상향했다.
ADB '2021년 아시아 역내 경제전망'. 기재부 제공
ADB는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백신 개발과 역내 정부의 확장적 재정 정책 등이 아시아 개도국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 46개 개도국의 내년 성장률은 5.3%로 예측됐다.
한편, ADB의 아시아 역내 경제전망 대상에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일본과 호주, 뉴질랜드는 포함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