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코로나 백신 불안을 조장하지 말라, 문재인 대통령이 이렇게 강조를 했죠. 홍남기 총리 직무대행도 백신 대란, 도입 지연, 접종 차질 이거 다 잘못 알고 하는 비판이다.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에 화이자 2000만 명분, 횟수로는 4000만 회분의 계약이 체결됐고 어제는 노바백스사와 백신 기술이전에 대한 합의가 있었다고 하죠. 그러면 이제는 정말 백신 모자랄 걱정은 안 해도 되는 건지 남은 궁금증들 이분과 함께 풀어봅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손영래 사회전략반장 연결이 돼 있습니다. 손 반장님 안녕하세요.
◆ 손영래> 네,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우선 지금까지 현황부터 좀 체크를 하고 가겠습니다. 어제까지 접종률 몇 %?
◆ 손영래> 지금 저희가 240만 정도 접종을 했기 때문에 대략 한 4% 정도 접종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 김현정> 물론 1차 접종 기준인 거죠, 1차 접종.
◆ 손영래>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4%가량. 우리가 계약한 백신 물량은 총 몇 회분입니까?
◆ 손영래> 지금 금년을 기준으로 하면 저희가 화이자 추가계약을 통해서 이제 6600만회 분, 3300명분을 확보했기 때문에 지금 백신 5종으로 해서 금년 동안에 총 9900만 명분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김현정> 사람 명수로 따졌을 때 9900만 명분 확보. 그러면 그중에 계약한 거 말고 도입된 것은요? 들어온 거, 지금까지.
◆ 손영래> 지금까지 들어온 게 저희가 3월 달까지의 접종 목표를 이달까지 해서 목표를 300만 명분으로 집계했는데요. 지금 387만 회분을 지금 가지고 지금 300만 명에 대한 접종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 김현정> 387만 명분을 확보하고 있고 도입돼 있고 그중에 300만 명을 지금 맞히고 있는 중이다라는 그 말씀.
◆ 손영래>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또 하나 확인할 거. 우리나라에서 개발 중인 백신 5개 있다는 거 맞습니까?
◆ 손영래> 지금 백신 개발은 5개가 지금 개발되고 있는 중이고.
◇ 김현정> 치료제 말고 백신이요, 백신.
◆ 손영래> 네, 이르면 일부 제품의 경우에는 금년 말에 아마 2상 또는 3상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 김현정> 그래요?
◆ 손영래> 아마 허가까지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 같고 이 3상 실험이 좀 문제라서 이게 우리나라가 외국보다 환자가 좀 적습니다. 보통 외국은 이제 몇 만 명 단위의 임상실험을 하는데 우리가 그 정도 환자 규모가 안 되다 보니까 임상실험에 있어서 함께 고민하면서 이 부분을 조금 외국의 환자라든지 어떻게 좀 쉽게 풀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는 중입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치료제 말고 백신, 우리나라 회사가 만드는 백신도 한 5개 정도가 1상 또는 2상 중이고 3상이 사실은...
◆ 손영래> 죄송합니다. 제가 착각했네요.
◇ 김현정> 착각하셨어요?
◆ 손영래> 백신 쪽은 더 걸릴 것 같습니다. 백신 쪽은 금년 말 정도 되면 기술들을 확보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바로 하반기에 2, 3상까지 들어갈 수 있는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5개가 개발하고 있는 건 맞고요?
◆ 손영래> 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어제 노바백스사와 합의를 했다고 하는 건 이건 기술이전에 관한 합의가 맞습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와 접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손영래>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기술이전을 지금 금년 말까지로 예정돼 있던 것을 더 연장하겠다라고 하는 것을 좀 논의를 하고 있는 중이고요. 두 번째는 허가를 지금 외국에는 허가신청을 해 놨지만 아직 우리나라에는 허가신청을 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이 부분도 우리나라에 빨리 허가를 내기 위해서 바로 신청하겠다라고 하는 큰 두 개 정도의 합의입니다.
◇ 김현정> 그리고 더 계약을 추가 물량 계약도 있었던 거예요?
◆ 손영래> 추가 물량 계약은 지금 노바백스 같은 경우는 2000만 명분을 저희가 계약하고 있는 중인데요. 사실 금년분에 대한 계약보다는 내년분 정도에 대한 것들을 국내 생산 공장을 더 계속 연장하게 되면 내년도에도 좀 안정적으로 도입할 여지가 보인다고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9900만 명분 아까 말씀하신 거는 더 내년분 추가돼서 지금 말씀하신 건 아니군요.
◆ 손영래>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 손영래> 금년분에 대해서 그렇습니다.
◇ 김현정> 금년분 9900만 명분. 우리의 고민은 9900만 명분 계약을 했어도 거기서 물량을 안 주니까, 공급을 안 해 주니까 문제였는데 이거 노바백스 백신, 우리나라에서 생산하고 이러면 다 물량 확보되는 건가요? 어떻게 돼 가는 거예요?
◆ 손영래> 국내 생산분이 있다는 것은 물량 확보에 굉장히 유리한 측면이 생깁니다. 국내에서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우리나라에서 우선적으로 쓸 수도 있는 쓸 수 있도록 보통 협상을 하고 있고 그런 부분들이 상당히 공급이 안정적인 기반을 가지게 되는 합의가 있습니다.
◇ 김현정> 노바백스 백신 우리나라에서 만들어 내는, 우리나라 하청업체에서 만들어내는 거는 그럼 얼마를 선확보할 수 있는 거예요?
◆ 손영래> 지금 사실 그 세부계약 사항까지는 저희가 밝히지 못하도록 돼 있는데 거진 대부분의 충분한 양이 확보돼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생산분에서.
◇ 김현정> 몇 만 명분이죠, 지금 노바백스 계약된 게, 수치가.
◆ 손영래> 그게 아마 계약된 사항 자체는 국내 생산분을 통해서 충분히 도달 가능하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지금 자세하게 우리나라에서 만드는 것 중에 얼마를 우리한테 주고 나머지를 해외로 보내고 이거 말씀은 못 하신다고 하셨어요, 계약상. 그러면 제가 이렇게 질문드릴게요. 3분기, 즉 7월부터는 저 같은 일반 성인들도 쭉쭉 맞아야지만 하루에 한 120만 명, 150만 명 맞아야지만 11월 집단면역 가능하지 않습니까, 스케줄에 따르면.
◆ 손영래> 네.
◇ 김현정> 착착 되겠습니까?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
◆ 손영래> 네,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저희가 지금 6월까지 고령층 1200만 명에 대해서 접종을 하겠다라고 지금 목표를 밝히고 있는데 6월까지 확보하고 있는 분은 1800만 회분입니다.
◇ 김현정> 확보, 확보한다는 게 계약돼서 그냥 들어오겠다가 아니라 진짜로 도입이 돼야 되는 거잖아요.
◆ 손영래> 네. 그러니까 지금 들어오기로 확정돼 있는 서로 간의 상호 확정돼 있는 물량입니다. 그러니까 확정돼 있는 물량 간에 차질이 벌어진 적은 없습니다, 아직까지는.
◇ 김현정> 도입이 확정된 것은 흔들린 적은 없다는 말씀이에요.
◆ 손영래>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계약 말고 도입이.
◆ 손영래> 확정은 좀 다른 경로의 의사결정들이기 때문에 저희가 이렇게 확정을 시켰던 것들이 현재까지 차질을 빚었던 적은 없었고요. 그래서 2분기까지의 물량은 상당히 안정적으로 목표 수치에 비해서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고 이게 3분기부터 상당히 많은 접종 인구가 있지만 사실은 그 두세 배에 달하는 공급 계약들을 해 놨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저희가 2중, 3중으로 다짐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설사 약간의 차질이 생기더라도 충분한 물량들이 지금 3분기에 예정돼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하루에 지금 예상이 백 몇 십만 명 맞는 거죠?
◆ 손영래> 120~150 정도까지 지금 계속 증가시킨다는 계획입니다.
◇ 김현정> 하루에 120만에서 150만 명이 이제 7월 달부터는, 7월부터는 쭉쭉 맞아야 되는데 그 2배, 3배 양을 이미 확보를 해 놨기 때문에 그쪽에서 조금 흔들더라도, 도입 시기에 조금 흔들더라도 차질 안 빚을 거다, 그 말씀으로 이해하면 됩니까?
◆ 손영래> 네, 그렇습니다. 지금 전체적으로는 저희가 목표에 맞춰야 되는 3배 가까운 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셈이고.
◇ 김현정> 3배요?
◆ 손영래> 네. 지금 9900만 명분 확보했다고 말씀드렸는데 저희가 집단면역을 위해서 목표로 하고 있는 대상자의 한 3배 가까운 수치입니다. 이 수치는.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러면 미국에서 자기 물량들 안 풀겠다, 국외로 내보내지 않겠다 하는 거하고는 상관없어요? 그거에 영향을 안 받겠습니까?
◆ 손영래> 그게 지금 모더나가 지금 사실은 미국 밖으로 나오는 물량이 아주 적습니다. 모더나가 2000만 명분을 갖다가 저희가 계약을 해 놓은 상태인데요. 다만 지금 미국도 백신 상황이 점점 호전되고 있어서 백신이 좀 남는 지경으로 가고 있는 중입니다. 최근에는 아스트라제네카 같은 경우에는 아예 외국으로 돌리겠다라고 발표를 한 바가 있고요.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의 이 동향들을 봐야 될 것 같고. 다만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저희가 목표로, 필요로 하는 물량의 3배 정도는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그 부분들을 계속 뭐라 그럴까, 계속 단도리를 치고 있는 중입니다. 계속 만나서 노바백스처럼 확약받고 또다시 확약받고 있는 하는 식으로. 그래서 물량의 문제를 걱정할 필요성은 분명히 떨어질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이제 접종입니다.
◇ 김현정> 미국이 설사 지금처럼 계속 잠가둬도 자기네 물량 잠가둬도 거기에 영향 받지 않는다, 이렇게 이해하면 됩니까?
◆ 손영래>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거는 지금 손영래 반장이 이 부분은 가장 잘 아는 실무 담당자인데 이 정도로 확신을 가지고 말한다면 이거는 좀 진짜였으면 좋겠어요, 진짜 그렇게 됐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됐으면 좋겠고.
◆ 손영래> 지금 중요한 것은 접종 속도와 접종입니다.
◇ 김현정> 제가 그 질문 드릴게요. 안 그래도, 안 그래도 지난 주말에 화이자 2000만 명분 계약됐다고 그러고 노바백스 기술이전 합의도 됐다고 이런 얘기가 나오자 아스트라제네카 맞게 돼 있던 분 사이에 기피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예약을 해 놓고 안 나타난다는 분들이 계시대요. 이분들은 맨 뒤로 접종 순서 밀리게 되면 내가 다른 백신 맞을 수 있게 되는 거 아닌가 해서 안 가시는 분들이 계시다던데 진짜 그래요?
◆ 손영래> 약간 기피현상이 약간 좀 생기는 듯 보여서 상당히 걱정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 손영래> 저희가 전체적으로 백신 접종 계획은 크게 크게 세 단계로 구성돼 있고 우선은 지금 5월, 6월. 앞으로 두 달 동안 고령층을 우선 다 맞힌다는 게 1단계 계획입니다. 그래서 1200만 명 고령층은 6월까지 맞힌다. 그리고 2단계는 7, 8, 9월 3개월 동안 나머지 국민들을 다 맞힌다. 그러고 이제 그렇게 10월, 11월 되면 이제 좀 빠졌던 분들, 그 당시에 방금 말씀하신 대로 접종 안 받았던 분들이나 이런 분들을 주력해서 11월 말까지는 집단면역을 형성시키겠다고 크게 세 개의 구성으로 짜져 있는 상황인데요. 그러니까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이제 5월, 6월 두 달 동안에 1200만 명 고령층에 대한 백신 공급은 지금 충분합니다. 이 부분들을 좀 많이 접종을 해 주시는 게 지금 상당히 중요한 상황인데 아스트라제네카 쪽에 대해서는 화이자의 추가 계약에 의해서 접종 기피현상이 좀 생겨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김현정> 아예 백신 선택권을 좀 주면 어떠냐 이런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잖아요. 그거는 전혀 가능성 없습니까?
◆ 손영래> 지금 저희가 알기로 세계적으로 이 백신 선택권을 부여한 나라는 거의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파악을 못 하고 있는 중인데요, 선택권을 주는 나라를. 영국이나 유럽 국가들도 주지 않았고 심지어 백신이 지금 많이 남고 있다는 미국조차도 국가적으로는 선택권을 부여하지 않습니다.
◇ 김현정> 너무 혼란해서 그런 거죠, 그렇게 되면.
◆ 손영래> 선택권을 준다는 것은 결국 백신 접종이 일부에 몰리는 상황을 감수하고 수급과 접종이 불일치한 결과로 감수한다는 뜻입니다.
◇ 김현정> 그렇죠. 모더나, 화이자 이렇게.
◆ 손영래> 네. 그러면 그만큼 집단면역을 발생하는 시간이 늘려진다는 거죠.
◇ 김현정>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 알겠습니다. 지금 한 30초밖에 안 남았는데 인도 이야기는 잠깐 여쭤야겠어요. 인도 교민 1만여 명가량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이런 얘기가 들리는데 결국은 귀국 항공편 허가하기로 한 겁니까? 어떻게 결론이 났습니까?
◆ 손영래> 이 얘기 부분이 다소 혼선이 있었던 것 같아 죄송합니다. 표현의 오해가 있었던 것 같은데. 저희가 지금 인도 쪽에 확산세가 좀 심상치 않다고 보고 부정기편 운항 자체는 금지시켰습니다. 다만 이때 말하는 부정기편은 통상적인 상업적 교류라든지 이런 것들을 위한 인도인들이 좀 많이 들어오는 경우를 차단하기 위한 목적이었고 교민이 귀국하는 목적의 부정기편은 계속 신속하게 허가를 내주고 있습니다.
◇ 김현정> 막았던 적이 없단 말씀은 아니죠?
◆ 손영래> 막았던 적이 없습니다.
◇ 김현정> 막았던 적이 없다고요?
◆ 손영래> 네. 교민 귀국 목적은 그 부정기편의 90% 이상을 우리나라 내국인으로 채우고 다만 비행기 안전을 생각해서 한 60% 이하 좌석 점유율을 할 것을 요청하고 있는데 그렇게 신청이 들어오는 부정기편은 전부 허가합니다. 그리고 지금도 5월 5일자로 아마 한 편이 들어오는 걸로 예정이 되어 있고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게 어떤 커뮤니케이션의 오류였다고 보면 돼요. 막았던 적은 없다, 그 말씀인 거예요?
◆ 손영래>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죠. 고맙습니다.
◆ 손영래> 네, 고맙습니다.
◇ 김현정>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반장이었습니다.김현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