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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확진자 평균 31.8명↓…감염재생산지수 0.99→0.94

보건/의료

    지난주 확진자 평균 31.8명↓…감염재생산지수 0.99→0.94

    평균 597.1→565.3명로 떨어져
    집단감염 31건…3주 전의 1/3
    "유행 감소세인지는 불명료해"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지난주 국내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그 전주에 비해 31.8명 감소하고 감염재생산지수도 0.99에서 0.94로 떨어졌다.

    방역당국은 2주 연속 감소 추세는 고무적이지만 유행이 본격적으로 감소 추세인지는 불명확하다는 입장이다.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한주간 하루 평균 국내 확진자 수가 565.3명으로 그 전주 597.1명에 비해 31.8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취약한 60세 이상은 하루 평균 129.4명으로 그 전주 156명에 비해 26.6명 줄었다.

    이와 함께 집단감염 발생 건수도 지난주 30건 집계돼 그 전주 48건에 비해 상당히 감소했다. 4월 셋째 주에는 집단감염이 91건 나왔는데 지난주 1/3까지 감소한 상황이다.

    환자 1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뜻하는 감염재생산지수도 지난주 0.94로 그 전주 0.99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감염재생산지수가 수치 1 미만일 경우 유행이 억제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4월 하순부터 지난주까지 2주 연속으로 환자 수는 감소하고 있다"면서도 "주중에 휴일이 있었고 감소 폭이 작아 유행이 본격적으로 감소 추세인지는 불명료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역대 최대로 유행이 커지고 있고 특히 아시아권에서 유행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우리는 정체 경향인 점은 다행스럽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환자 치료를 위한 의료체계는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서울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나무그늘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다만 휴일과 봄철로 인한 이동과 모임이 잦아지고 변이 바이러스 증가와 같은 위험 요인들은 여전한 상황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손 반장은 "고령층의 예방접종이 완료되는 다음 달 말까지 현재의 수준 또는 그 이하로 유행을 적절히 통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7월부터는 보다 여유 있는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70세 이상 어르신들의 백신 접종 사전예약을 진행중이며 이날 0시 기준 예약률은 26.2%로 약 4분의 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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