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 이형탁 기자
경상남도는 올해 소상공인 골목상권 활력 지원 사업에 3곳이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업공동체를 바탕으로 골목상권의 활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김해 공방마을에서 처음 시행돼 소상공인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공동체는 창원시 뒷 댓거리 상인회, 사천시 팔포 음식특화지구 상가번영회, 남해군 청년 여행자 거리 조성모임이다.
창원시 뒷 댓거리 상인회는 경남대 오거리 인근에 위치한 상권으로, 소비만 일어나는 상점가가 아닌 다양한 고객층의 유입과 문화,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뀐다.
사천시 팔포음식특화지구 상가번영회는 매년 전어축제가 열리는 횟집거리를 대상으로 문화·관광 벼룩시장 등 문화예술을 접목한 상권으로 만들 계획이다.
남해 청년 여행자거리 조성모임은 청년상인들이 모여 있는 골목이다. 부족한 홍보·마케팅을 거쳐 남해 관광의 거점으로 조성한다.
이들 사업공동체에는 1억 원씩 지원한다. 이 사업을 위탁받은 경남경제진흥원은 각 상권 특색에 맞게 개별 점포 상담을 진행해 내외부 환경 개선, 스토리텔링, 테마 조성, 이벤트 등 공동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도 김현미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에 선정된 3개 사업공동체 모두 특색 있는 골목 브랜드화를 추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경쟁력 있는 골목상권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