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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구급대원 AZ백신 접종 후 이상 증세…척수염 진단

광주

    20대 구급대원 AZ백신 접종 후 이상 증세…척수염 진단

    나주소방서 119구급대원 A씨 접종 후 이상증세로 입원
    급성 횡단성 척수염 진단 받아…현재까지 다리 저림 등 후유증 앓아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김한영 기자

     

    전남 나주소방서에서 근무하는 20대 여성 119구급대원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후 이상 증세로 근육 경련 등의 후유증을 앓고 있다.

    24일 전남 나주소방서에 따르면 119구급대원인 A(28·여)씨는 지난 3월 12일 사회적 필수 요원으로 분류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했다.

    접종 이후 고열과 두통 등 증세를 보인 A씨는 지난 3월 15일에는 근육경련까지 일어나면서 광주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병원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지난 4월 27일 전남대병원을 찾아간 A씨는 중추신경계 이상 소견으로 '급성 횡단성 척수염' 진단을 받았다.

    A씨는 현재까지 팔과 다리 저림 증상 등으로 인해 지난 18일부터 광주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현재까지 병원 치료비로 300여만 원을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딱한 사정을 전해 들은 나주소방서 동료들은 300여만 원의 성금을 모아 지난 21일 전달했다.

    소방당국은 A씨가 맘 편히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국민연금공단에 공상(공무상 요양)을 신청할 방침이다.

    나주소방서 관계자는 "현재 A씨가 공상(공무상 요양)을 신청한 상태는 아니지만 여러 가지 결과를 보고 자료를 수집해 공상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A씨에게 나타난 이상 증상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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