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기자
현대자동차는 회사 대신 집 주변에서 근무할 수 있는 지역 거점 사무실을 열었다.
서울 양재동 본사 혹은 남양연구소로 출퇴근하는 시간을 줄이고,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재택근무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차 측이 2일 밝힌 바에 따르면 이달 △계동 사옥(서울 종로) △원효로 사옥(서울 용산) △대방 사옥(서울 동작) △삼산 사옥(인천 부평) △안양 사옥(경기 안양) △의왕연구소(경기 의왕) △성내 사옥(서울 강동) 등 총 7곳에 400여 석 규모 거점 오피스 '에이치-워크 스테이션'을 오픈한다. 성내 사옥의 경우 이달말 오픈 예정이며 나머지 사옥은 지난 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거점 오피스 마련은 현대차 직원들의 장거리 출퇴근에 따른 피로도를 줄이고 이동시간을 절감해 '워라밸'을 최대한 보장하자는 차원이다. 각 거점은 실시간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앞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3월 직원들과의 온라인 타운홀 미팅에서 "위성 오피스를 만들어서 거기서 출근해서 일을 하는 솔루션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7개 거점에 더해 올해 하반기 중으로 판교에도 100석 규모의 거점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