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학생들이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6월 모의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
3일 시행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에서 국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쉬웠으나 수학은 공통과목이 더 까다로웠다는 분석이다.
국어영역의 경우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으나 공통과목의 독서 파트가 까다로웠다는 것이 입시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대성학원은 "6월 모의평가가 지난해 수능에 비해 약간 쉽게 출제됐다"며 "선택과목은 '화법과 작문'보다 '언어와 매체'가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고 밝혔다.
유웨이는 "문학영역에서 학생들에게 익숙한 작품이 출제됐고 문제 수준이 평이해 시험 난도가 전반적으로 높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학생들이 같은 점수를 받고도 화법과 작문을 선택한 학생보다 표준점수를 높게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수학 과목은 선택과목보다 공통과목이 더 까다로웠다는 분석이다.
진학사는 "수학 공통과목이 까다로운 반면 선택과목은 평이했다"며 "킬러 문항의 난도가 높아지면서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공통과목에서 문·이과 유불리 발생은 불가피하다"며 "상위권에 진입하려는 문과 학생들에게는 이번 시험이 상당히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번 모의평가에서는 선택과목보다 공통과목에서 변별력이 생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