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제1 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 접종 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자원봉사자들의 안내를 받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 방송 : CBS라디오 김덕기의 아침뉴스 (6월 7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7)
■ 진행 : 김덕기 앵커 ■ 연출 : 장규석, 조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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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음달 8인모임 가능할까…오늘부터 60-64세 접종오늘부터 60~64세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예약률이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전체 80%가 넘는 인원이 접종 예약을 마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정부는 접종을 마친 어르신들에게 백신 접종을 증명하는 스티커를 발급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30세 미만 군장병들은 오늘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됩니다, 10일부터는 예비군, 민방위 대원들에 대한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또 30세 미만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저학년 교사 등의 화이자 접종 사전예약도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5인 이상 모임금지를 오는 24일부터 3주간 더 연장하기로 발표한 21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 사회적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 안내 현수막이 걸려 있다. 박종민 기자
정부는 1300만명 이상이 1차 접종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되는 오는 7월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이달 중순 공개할 방침인데요. 현재 5단계인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줄이고,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집합금지를 최소화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개편안에 따르면 2단계에서도 8인까지 모임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2. 숨진 공군 부사관, 軍검찰 늑장에 국선변호사도 못만나공군 부사관 사망사건과 관련한 군의 ‘뭉개기’,‘조직적 은폐’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군 검찰이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 4월 사건을 넘겨받고서도 두 달 여 동안 가해자 조사를 단 한 차례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55일만인 지난달 31일 가해자인 장 모 중사를 상대로 첫 피의자 조사를 했는데, 이 때는 이미 이 중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뒤였습니다. 군 검찰은 또, 장 중사의 휴대전화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고도 집행하지 않았던 것으로도 확인됐습니다. 이 중사의 외로운 싸움은 국선변호사와 면담이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은 사실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문하는 부사관.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현충일 추념식에서 성추행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안타깝고 억울한 죽음을 낳은 병역문화 폐습에 대해 국민께 죄송하다“며 직접 사과했는데요. 현충일 추념사에서 밝힌 이번 사과는 청와대 참모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뤄진 겁니다. 그만큼 문 대통령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군내 폐습을 뿌리 뽑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
3. 이준석 굳히기?…與도 “흥행위해 경선 늦추자”‘미풍’인줄 알았던 이준석 바람이 ‘돌풍’으로 바뀌면서 국민의힘 경선 판도를 완전히 뒤집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 때문인지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를 나흘 앞두고 네거티브 공방전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준석 후보를 비방하는 문자가 대량 배포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후보 간 공방전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나경원 후보는 이 후보측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야권 대선 후보군에서 배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잠행을 깨고 공개 행보에 나선 윤 전 총장을 저격한 김종인 전 위원장과 이준석 후보의 관계를 나 후보가 문제 삼은 건데요. 이에 이 후보는 음모론 대신 경륜을 보여 달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스토리텔링PT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한편, 국민의힘 경선 열기를 지켜보는 더불어민주당도 마음은 편치 않을텐데요. 민주당도 대선 경선 연기론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이준석 후보 열풍까지 이어지면서 민주당 내에서는 흥행을 위해서라도 경선을 연기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경선연기론에 대해 일축하고 있는데요. 향후 당내 갈등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4. 한강 대학생 사망, 사고사 유력…경찰 불신이 사건 키웠다각종 음모론에 휩싸였던 한강 대학생 실종 사망 사건의 결론은 결국 사고사로 판명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찰의 최종 수사 결과 발표에도 이 사건을 둘러싼 음모론은 쉽게 걷혀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찰은 지난달 25일 대학생 손정민 씨가 실종되고 닷새 뒤 숨진 채 발견되기까지 경찰은 매일 80~120명의 인력을 투입하고, 강력팀 7개와 기동대, 한강순찰대, 드론, 헬기 등을 총동원했습니다. 일반 실종 사망사건에 비해 과도할 정도의 수사력이 투입됐지만 경찰을 향한 여론의 불신은 극에 달했습니다.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요?
이한형 기자
경찰에 대한 불신이 이번 일을 좌초했다는 분석입니다. 경찰이 신뢰를 잃은 건 정인이 학대 사망사건, 이용구 전 차관 택시기사 폭행사건, 버닝썬 사건 등 연이은 부실수사 논란 때문입니다. 또 가짜뉴스는 빠르게 전파되는 데 비해 경찰의 대응은 너무 늦었습니다. 경찰은 사건 일주일 뒤에야 비공개 브리핑으로 배경을 설명했고, 한 달이 흐른 뒤에야 공개 브리핑을 열어 그 사이 의문과 의혹만 증폭시켰습니다.
5. 낮최고 기온 30도 넘는 곳도…오늘 초여름 날씨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고 낮최고 기온이 크게 올라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30도가 넘는 곳도 있겠는데요. 체감온도는 32도까지 올라간다고 하니 더위에 맞는 옷차림 필요하겠습니다.
아침 출근길에는 안개 끼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안전운전에도 주의하세요. 내일과 모레도 낮최고 기온이 크게 올라 덥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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