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자를 기다리는 모습. 이한형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85명 발생하며 엿새만에 400명대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85명 늘어 누적 14만4천637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556명보다 71명 감소한 수치다.
최근 신규 확진자는 지난 1일 459명 발생한 이후 500~700명대를 오르내렸다. 이날 400명대 발생은 지난 1일 이후 엿새만이다.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는 459명→677명→681명→695명→744명→556명→485명이다.
통상 주말에는 검사량이 적어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적게 나타나는 만큼, 이날 확진자 발생으로 유행이 감소추세에 있다고 판단하기에는 힘들다.
전날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는 1만 2600건으로 직전일 1만 3743건보다 1143건 감소했다. 직전 평일인 지난 4일 3만 9000건과 비교하면 2만 6400건이나 적다.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 454명, 해외유입 3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49명, 경기 146명, 인천 15명으로 수도권에서만 310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은 경남 27명, 대구 26명, 대전 20명, 제주 13명, 울산·충북 각 10명, 부산·충남 각 9명, 경북 8명, 광주 4명, 전북·전남 각 3명, 강원 2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보다 16명 많은 31명 나왔다. 이중 10명은 입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는 지역 시설 등에서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1974명이 봤다. 위중증환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총 152명이다.
백신 접종. 황진환 기자
한편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한 사례는 2건 새로 발생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7일 0시 기준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된 사례가 1015건 새로 발생해 누적 3만 4447건이라고 밝혔다.
신규 사례 대부분은 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였지만 2건은 사망 사례, 32건은 신경계 이상반응, 1건은 중증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사례였다.
이날 0시 기준 어제 하루 신규 예방 접종자는 2958명으로 모두 1차 신규 접종자다. 2차 접종자는 없다. 이로써 전체 인구 대비 14.8%가 1차 예방접종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