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제공
5G와 IoT, 빅데이터 등 통신산업의 발달에 맞춰 통신용 케이블도 진화하고 있다.
LS전선은 장거리 PoE 케이블과 해킹 방지용 광케이블, 탄소섬유 케이블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LS전선은 최근 ADT 캡스와 PoE(Power Over Ethernet)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도 설명했다.
PoE케이블은 랜케이블로 전력도 같이 보내는 제품으로 별도 전원선과 콘센트가 필요 없기 때문에 건물의 천장과 틈새 공간, 공원 등에도 CCTV, IP카메라 등을 쉽게 설치할 수 있다고 LS측은 덧붙였다.
기존 PoE 케이블은 전송거리가 100m에 불과해 사용에 제한이 많아 전송거리를 200m로 늘린 SimpleWide™(심플와이드)를 개발했다는게 LS전선의 설명이다.
따라서 CCTV 등을 더 다양한 곳에 설치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100m 케이블을 연결하는 데 필요한 장비 및 공사 비용 등을 50% 이상 줄일 수 있게 됐다는 것.
LS전선은 해킹 방지용 광케이블의 양산 준비도 마쳤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일반 광케이블은 이메일, 금융거래, CCTV 화면 등 오가는 정보를 거의 모두 빼낼 수 있는 데도 무방비 상태인 경우가 많다"며, "특히 금융, 방위산업, 데이터센터, CCTV 등을 중심으로 해킹 방지 광케이블의 도입이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량화 케이블도 상품화 했는데 LS전선은 먼저 스마트공장과 빌딩의 설비 가동, 시스템 관리 등에 사용하는 랜케이블에 탄소섬유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LS전선은 앞으로 전기차와 철도, 항공, 선박 등 모빌리티 산업과 산업용 로봇, 엘리베이터 등 무빙 설비를 중심으로 탄소섬유 케이블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