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황진환 기자
부산 한 병원에 근무하는 20대 간호사가 20대에게 접종이 제한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는 일이 발생했다.
부산 수영구에 따르면 15일 수영구 모 요양병원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20대 간호사 A씨에게 AZ 백신을 접종했다.
AZ 백신은 혈전 부작용 등으로 30대 미만에게는 접종이 제한된 상태다.
해당 병원은 A씨가 1차 접종을 마친 뒤 이날 2차 접종을 하는 것으로 착각해 AZ 백신을 주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호사에 대한 1차 접종 당시에는 전 연령이 AZ 백신을 접종 할 수 있었다.
A씨는 현재 이상 반응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영구 관계자는 "병원 측이 1차 접종자를 2차 접종으로 착각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며 "이상 반응 등을 계속 살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에도 사하구 한 병원에서 20대 남성이 '노쇼' AZ 백신을 접종해 논란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