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환 기자
지난 밤 사이 충북에서는 노래연습장 도우미와 학원 등을 중심으로 동시다발적인 연쇄감염이 이어지면서 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추가로 나왔다.
17일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청주 7명, 진천 5명, 음성 한 명 등 모두 1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가운데 청주 4명(50대 3명, 10대 한 명)은 지난 2일 확진된 노래연습장 도우미를 고리로 한 연쇄감염 사례이다.
보름 넘게 관련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면서 벌써 도우미 18명, 이용자 31명 등 모두 79명에 이르고 있다.
청주에서는 무증상 선제 검사를 받은 외국인 2명도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지난 11일부터 모두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인 연쇄감염과의 연관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나머지 확진자 한 명은 울산 확진자의 50대 가족으로 접촉자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진천과 음성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진천의 한 학원과 관련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을 20대 강사(충북 3190번)의 가족 3명(50대 2명, 20대 한 명)과 10대 원생 한 명이 각각 추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진천에서는 전날 확진된 20대(충북 3190번)의 직장 동료 2명도 접촉자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이로써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사망자 69명을 포함해 모두 3205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