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군 당국이 성추행 피해 끝에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여성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 의혹을 받는 15특수임무비행단 부대원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국방부는 17일 오전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의 피해사실을 노출시켰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15특수임무비행단 부대원들의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15특수임무비행단은 피해자 A중사가 성추행 피해 이후 전출됐던 부대로, 유족들은 이 부대에서 A중사가 '관심 간부' 취급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곳 소속 부대원 7명이 지난 주말 이와 관련해 피해자 신상정보 유출 등의 의혹으로 참고인 신분 소환조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