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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501명…주말효과에도 500명대

보건/의료

    코로나19 신규확진 501명…주말효과에도 500명대

    어제보다 113명 줄어…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
    이번달 월요일 기준 확진자로는 가장 많아
    새 거리두기 적용되며 추가 확산 우려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이한형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엿새 만에 500명대를 기록했다.

    주말 검사량 감소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월요일 기준으로 살펴볼 때 크게 줄어든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확산세가 꺾였다고 볼 수는 없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501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5만 5572명이다.

    전날 614명보다 113명 줄었고, 지난 22일(394명) 이후 엿새 만에 500명대를 기록한 것이다.

    확진자 감소는 주말의 영향으로 검사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전체 진단검사 건수는 2만 9809건으로 최근 약 6만건의 검사가 이뤄지는 평일의 절반수준이었다.

    다만, 월요일 0시 기준 집계만 살펴볼 때, 501명은 이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이달 매주 월요일 확진자 수는 485명→399명→357명→501명으로, 최근 각지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여파로 전체적인 확진자 발생 규모가 커진 상태다.

    문제는 다음달 1일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가 적용되며 방역 수칙이 완화되기 때문에 유행 규모가 더 커질 수도 있다는 점이다.

    정부는 사적모임 제한이 완화됨에 따라 모임이 급증할 수 있다며, 7월 한달 동안은 대규모 모임이나 음주를 동반한 실내 모임 등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각 지자체도 대부분 7월초 2주의 이행기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방역조치를 완화할 계획이다.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지역발생이 472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지역발생은 서울 179명, 경기 157명, 인천 30명 등 수도권이 366명(77.5%)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37명, 강원 16명, 경남 10명, 대전·울산 각 7명, 광주·충남 각 6명, 대구·충북 각 5명, 전북·전남·제주 각 2명, 경북 1명 등이다.

    현재 치료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141명으로, 전날보다 6명 줄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증가해 누적 2015명(치명률 1.30%)이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은 7월 하순 본격 접종을 앞두고, 재정비 기간을 보내고 있다. 전날 1차 접종자는 6명 증가했고, 접종 완료자도 74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누적 1차 접종자는 1529만 302명으로 인구대비 29.8%이며, 접종 완료자는 464만 3211명으로 인구대비 9.0%다.

    또 지난 27일부터 28일 0시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신고 건수는 1327건 늘어났다. 대부분 근육통, 두통, 발열 등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었지만, 아나필락시스 의심 1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신고 사례 49건, 사망 신고사례 2건이 추가돼 당국이 접종과의 인과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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