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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피카소 '여인의 흉상' 도난 9년 만에 회수

유럽/러시아

    그리스, 피카소 '여인의 흉상' 도난 9년 만에 회수

    피카소 유화 '여인의 머리'. 연합뉴스

     

    그리스가 도난당했던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 '여인의 흉상'을 9년 만에 회수했다고 가디언 등이 29일 보도했다.

    그리스 경찰은 피카소와 함께 20세기 거장으로 불리는 피에트 몬드리안의 1905년작 유화 '풍차'도 되찾았다.

    여인의 흉상과 풍차는 2012년 1월 9일 수도 아테네 미술관에서 도난당했다.

    여인의 흉상은 피카소가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점령군에 저항한 그리스 국민들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며 1949년 그리스에 기증한 작품이다.

    그리스 경찰은 당시 용의자들이 그림을 가져가는 데 7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회수된 미술작품들의 보존 상태와 용의자가 체포됐는지 등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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