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서울대학교 명예 교수. 연합뉴스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진보 경선 단일 후보로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가 추대됐다.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 기구인 '2024 서울 민주진보 교육감 추진위원회'(추진위)는 25일 서울 마포구 가온스테이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 경선 단일 후보로 정 명예교수를 추대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1차 추진위원(만 14세 이상 서울시민) 투표를 통과한 정 후보와 강신만 전 전교조 부위원장, 홍제남 전 오류중 교장 등 3명을 대상으로 24일부터 25일까지 여론조사를 벌인 뒤 1차 추진위원 투표 및 2차 여론조사 결과를 50대 50으로 반영해 이날 최종 단일화 후보를 발표했다.
단일화 경선에 참여했던 강 전 부위원장, 홍 전 교장,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 안승문 전 서울시 교육위원은 이날 한자리에 모여 연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정 후보는 서울대 사회학과 출신으로, 제주 4·3 평화재단 이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연구소장,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의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정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불통과 졸속으로 일관하는 윤석열 정부에서 서울교육도 처참히 망가져 가고 있다. 우리 아이들의 소중한 미래를 위해서 이제는 서울의 주인인 서울시민이 직접 나서야 한다"며 "10월 16일, 서울시민의 준엄한 투표로 심판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