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수업으로 전환된 교실. 연합뉴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수도권 학교들이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가운데 '조기 방학' 학교는 극소수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12일 "수도권에서 조기 방학을 하겠다는 학교는 시·도 교육청 회의를 하거나 학교 현장 의견을 들을 때 극소수"라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학교별로 구성원 의견 수렴을 거쳐 전면 원격수업 전환이나 조기 방학을 실시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조기방학 절차나 방법은 학사일정이 변경되기 때문에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며 "수업일수가 190일 이상을 만족하는 조건이라면 어떤 경우라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적용으로 경기·인천 관내 학교는 이날부터 전면 원격수업에 들어갔다. 서울 학교들도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14일부터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교직원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접종 대상에서 누락된 교직원은 오는 28일부터 접종하는 방안이 준비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2분기에 백신 예약을 못했거나 예약을 취소하는 등 여러 사유로 인해 접종하지 못한 교직원에 대한 명단을 파악하고 있으며 파악이 완료되면 오는 28일부터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3과 고등학교 교직원은 오는 19일부터 예정된 일정에 따라 학교별로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접종을 받게 된다.
이 관계자는 "최근 집단감염이 늘고 있는 학원의 경우 식당이나 카페 등과 같이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오후 10시 이후에는 운영이 제한된다"며 "학원 종사자에 대한 백신 우선 접종과 주기적인 유전자증폭(PCR) 검사 실시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