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저임금 심의회. NHK 캡처 일본이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를 달성할지 주목받고 있다.
일본 정부가 전국 평균 시급을 현재 902엔(9389원)에서 조기에 1천엔(1만 399원)으로 인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면서 올해 인상 여부가 초점이 되고 있다고 NHK가 14일 보도했다.
문재인 정부도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를 공약했지만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1% 오른 9160원에 그쳐 공약 실현이 무산됐다.
후생노동성은 13일 최저임금을 결정하려고 했으나 노동자 측이 대폭 인상을 요구한 반면 사용자 측은 현 수준 유지로 맞서 14일 새벽 2시 30분까지 12시간의 마라톤 논의에도 결과를 내지 못했다.
14일 최저임금 심의를 재개해 노사 간 의견 격차를 조율하고 있다.
일본의 최저임금은 2019년까지 4년간 전국 평균 매년 3% 정도 대폭 인상이 계속돼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예년보다 인상 폭이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