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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호주

    中, 대만에 백신 팔면서 4배 바가지 씌워

    대만, 대기업 통해 푸싱그룹으로부터 백신 1천만 회분 구매
    국제적으로 1회당 8달러 정도인데 대만엔 35달러에 판매

    연합뉴스연합뉴스
    백신 부족에 시달려 온 대만이 대기업을 통해 어렵사리 1천만 회 분의 바이오엔테크-화이자 백신을 구입했지만 엄청난 바가지를 썼다는 보도가 나왔다.
     
    16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바이오엔테크-화이자 백신의 1회분 가격은 8달러 정도로 1천 만회 분이면 8천만 달러에 구입이 가능했다.
     
    그런데 바이오엔테크-화이자 백신의 중화권 독점 공급 업체인 상하이의 푸싱그룹이 대만의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업체 TSMC 등에 판매한 가격은 1회 분당 평균 최대 35달러였다.
     
    중국 정부가 연일 '우리는 하나'라며 대만 독립을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지만 백신 판권을 가진 중국 제약사는 동족에게 4배 이상 비싸게 판 셈이다.
     
    푸싱그룹은 독일 바이오엔테크사로부터 중국 내 생산권 및 중화권에 대한 독점 공급권을 확보하는 대가로 5100만 달러어치의 주식을 사고 8400만 달러를 별도로 지급해 바이오엔테크사의 주주이자 독점 대리상 지위를 갖고 있다.
     
    결국 푸싱그룹은 대만에 바이오엔테크-화이자 백신을 비싸게 팔아 바이오엔테크사에 지급한 돈을 모두 회수할 수 있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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