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1일 상임이사 5명 중 4명 교체를 비롯한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4월 김현준 사장 취임 이후 첫 고위급 인사로, 2·4대책 등 정부 주택공급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조직 분위기를 쇄신한다는 설명이다.
LH에 따르면, 이번 인사로 상임이사 5명 중 이정관 부사장 겸 경영혁신본부장을 제외한 4명이 물러난 가운데 2명이 신규 임명되고, 나머지 공석(2명)은 현재 임명 절차가 진행 중이다.
1급 부서장에 대해서도 비위 직원 관리감독 부실과 부동산 투기 등 물의에 대한 책임을 물어 교체를 단행했다. 아울러, 장기보직 부서장을 재배치하고, 여성 본부장도 발탁했다는 설명이다.
LH는 또 지난 4월 김 사장의 취임 이후 부동산 투기 연루자에 대한 고강도 인사조치 결과, 투기 등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고 비위 정도가 중한 직원 4명을 파면, 2명을 해임, 2명을 직권면직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투기와 전관 특혜, 매입임대 비리와 관련해 수사를 받는 직원들을 직위해제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김현준 사장은 "상위직 인사를 통해 분위기를 새롭게 하고, 부동산 투기자와 과다 보유자에 대한 승진 제한 등 엄정한 인사관리로 조직의 청렴·투명성을 적극적으로 강화해나가겠다"며 "이번 달 말까지 현장 인력 강화를 위한 일반 직원 전보 인사도 완료해 2·4대책 등 부동산 안정화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