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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석열 지지율 위험…정권 맞선 검사, 용기 잃은 듯"

이준석 "윤석열 지지율 위험…정권 맞선 검사, 용기 잃은 듯"

핵심요약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라디오 인터뷰서 윤석열 지지율 추이 질문에 "위험하다"
"윤 전 총장, 광주에선 전향적 발언했지만 대구에선 대구 정서 부합하는 발언"
"여의도 회피하고 정치하는 분들 대부분 성과 안 좋아…전문 인사 도움받아야"
尹 갈팡질팡 행보에…야권 우려 커져 "소통 부재, 메시지 문제 있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2일 장외 유력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을 수사하고 문재인 정부와 맞선 그 검사가 용기를 잃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이 과거 안철수 대표가 처음 정치에 참여했을 때와 아주 비슷한 판단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0일 대구 달서구 2.28 민주의거 기념탑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0일 대구 달서구 2.28 민주의거 기념탑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지난 20일 윤 전 총장은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 관련 수사에 "마음속으로 송구한 부분도 없지 않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당대회 당시 대구 순회 연설에서 '탄핵의 강을 건너자'고 주장하며 정면돌파를 택했다. 
 
이 대표는 현재 윤 전 총장의 지지율 추이에 대해 "위험하다"고 평가하며 "윤 전 총장이 당 밖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보수층 전체의 양해를 받는 것은 중도 확장성이나 당을 지지하기 어려운 분들이 있다면 그분들 지지까지 확보하겠단 취지에서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이 광주에서는 전향적인 발언을 했지만, 대구에선 대구 정서에 부합하는 발언을 했다"며 "탄핵에 대한 논쟁, 그 강에 빠지지 않기 위해 전대에서 저도 상당한 용기를 냈는데 (윤 전 총장은) 용기를 좀 잃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 
 
장외주자 윤 전 총장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선 여의도를 회피하기보단 정면 승부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윤창원·이한형 기자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윤창원·이한형 기자이 대표는 "여의도 정치에 숙달된 분들과 거리가 있는 분들이 보통 여의도 아닌 곳에 캠프를 차리려고 한다"며 "여의도에 가면 굉장히 나쁜 사람들이 있다, 국민이 싫어한다는 등 그렇게 꼬드기는데 거기에 넘어가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하려면 여의도 한복판에 있어야 한다"며 "여의도를 회피하며 정치를 하는 분들은 대부분 성과가 안 좋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야권 대장주' 윤 전 총장의 갈팡질팡 행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최근 '주 120시간 노동'에 이어 '대구 민란', '여론조작' 등 다소 실책성 발언들을 쏟아내며 논란이 되고 있다. 
 
당내 한 재선의원은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의 행보나 발언을 보면 사람들이 기대치에 현저히 미치지 못한다"며 "중도층에서 인기가 있단 게 강점이었는데 지금은 그걸 스스로 갉아먹고 있다"고 말했다. 당내 한 관계자도 통화에서 "초반부터 강성 보수층인 태극기 세력에 포위된 느낌을 받았다"며 "지금은 지지율 어정쩡하게 하락해서 국민의힘에 들어오기도 힘든 상황이라 막판 후보 단일화로 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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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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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VER만득이2021-08-06 15:17:00신고

    추천3비추천0

    19% 지지자는 대체 무슨 생각으로 사는 사람들인지 궁금하네.

  • NAVER커피한잔의여유2021-07-22 15:02:01신고

    추천5비추천0

    놀랄만한 뉴스도 아니다
    처음부터 예견된 일이었으니까.
    이사람은 처음부터 간이 배밖으로 나온 상태로 정치에 뛰어들었다.
    국힘당이 자체 예선전을 거쳐서 한사람 후보로 내세우면
    그사람과 일대일 매치를 벌여서 후보를 정하자는 태도로 일관했다.
    즉 자신은 유력한 후보니까 예선전은 부전승으로 올라가야 한다는 태도였다.
    만약 국힘당이 그것을 받아들였다면
    지금쯤 야권전체가 맨붕상태가 되어있을것이다.
    이준석대표가 어리고 부족함이 많기는해도
    적어도 이일만큼은 제대로 버텨가면서 잘 시켜낸 일인것같다

  • KAKAOAbraham2021-07-22 14:31:20신고

    추천6비추천1

    배은망덕한 윤석렬은 미친소리 잘하는 놈이니, 조심해야한다.
    이놈은 의리,신의, 이런것 모르는 아주 역적 간신배 같은 놈이다,
    은혜를 베푼 사람을 잘 물어뜯는 버릇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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