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네이버 박상진 CFO(최고재무책임자)는 22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제페토에서) 아바타가 활동하는 가상공간 맵과 아이템을 만들 수 있는 창작 지원 플랫폼 제페토 스튜디오에 게임제작 기능을 추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페토에는 2만 개 이상의 맵이 존재하는데, 제페토가 직접 개발한 공식 맵과 이용자가 만든 맵으로 나뉜다"며 "현재 공식 맵에만 게임 요소가 조금 포함되어 있는데, 하반기부터는 일반 이용자들도 게임 기능을 넣어서 맵을 만들 수 있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 제페토에 라이브방송, 애니메이션 등 창작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툴과 서비스를 계속 확장해나갈 것"이라며 "아이템뿐 아니라 콘서트, 노래방 등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사용자 참여형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제페토는 2억 명의 누적 가입자를 보유한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제페토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0% 이상 성장했다. 삼성전자, 현대차, 구찌, 디올 등 광고 확대 영향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