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미국에서 도쿄올림픽 개막식을 본 시청자가 1988년 서울올림픽 때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개막식은 미국에서 NBC방송으로 중계됐고, TV, 웹사이트, 스마트폰 앱 등을 합친 전체 시청자가 1670만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NBC 측은 밝혔다.
앞선 대회의 TV 시청자 수와 비교하면 2016년 리우올림픽 개막식 2650만명보다 37% 줄었고, 그 전 2012년 런던올림픽 개막식 4070만명보다는 59% 감소했다.
특히 서울올림픽 개막식은 당시 TV 위주로 2270만명이 시청했는데, 33년 뒤에 열린 도쿄 개막식은 이보다도 낮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 집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도쿄올림픽 개막식 시청자는 또 서울올림픽 다음이었던 1992년 바르셀로나 개막식 2160만명보다도 적은 것이다.
다만 역대 올림픽 개막식 수치는 최종 집계인 반면 도쿄 개막식은 최종치가 나오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