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는 PC방, 목욕탕, 고등학교 등 전방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9명 발생했다. 박종민 기자 산에서는 PC방, 목욕탕, 고등학교 등 전방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9명 발생했다.
특히, 동래구의 한 목욕탕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78명에 달하는데, 이 가운데 백신을 맞고도 확진된 이들이 무려 2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25일을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나흘 연속 100명대 확진자 고공행진은 멈췄지만, 다방면에서 확진자가 쏟아져 언제든 확진자 수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부산의 누적 확진자는 7801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자 중 접촉자 63명, 감염원 조사 중 20명, 해외입국자 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접촉자 61명 가운데 가족 접촉으로 25명, 지인 13명, 직장동료가 7명이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래구의 한 목욕탕에는 방문자 6명과 접촉자 2명 등 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또, 감염원이 파악되지 않은 4명도 목욕탕발 감염으로 조사됐다.
황진환 기자지금까지 이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방문자 67명, 직원 1명, 접촉자 10명 등 모두 78명에 달한다.
특히, 23일을 기준으로 이 목욕탕 누적 확진자 중 60명 가운데 21명이 1차례 이상 코로나19 예방 백신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7명은 접종 완료자로 돌파감염 확정 2명, 돌파감염 추정이 5명이었다.
보건당국은 예방접종을 마쳐도 확진자와 접촉 정도, 상황에 따라 감염될 수 있다며 백신 접종 이후에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진구에 있는 PC방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전날 지표환자를 포함해 방문자 4명, 가족 등 접촉자 4명이 확진됐고, 이날 방문자 1명, 접촉자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이 났다.
보건당국은 현재 접촉자 86명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동구의 한 목욕탕에서도 방문자와 접촉자가 각각 2명씩 추가로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30명으로 늘었다.
사하구 고등학교에서는 n차 확진까지 걷잡을 수 없이 퍼지면서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이나 지금까지 환자는 모두 48명이다.
수영구의 실내운동시설에서도 가족 1명이 양성판정이 나 모두 54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확진자 982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고, 위·중증환자는 13명이다.
일반병상 367개 가운데 사용 중인 병상은 299개여서 여유병상은 68개에 불과하다.
중환자 병상도 47개 중 13개가 사용 중이다.
박종민 기자부산시는 4차 대유행이 확대하자 26일부터 8월 1일까지 유흥시설 등 1그룹과 노래연습장에 대한 집합금지를 1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또, 최근 확진자가 집중된 목욕장업에 대해서는 29일까지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24일부터 8월 2일까지는 실내체육시설 종사자가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부산에서는 전체 인구의 35.5%인 119만661명이 1차 접종을 마쳤고, 13.6%인 45만6307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부산시는 55~59세에 대한 사전예약을 받은 결과 예약률은 85.4%, 50~54세까지 예약률은 81.6%라고 밝혔다.
55~59세까지는 26일부터, 50~54부터는 8월 16일부터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