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형 기자경상북도는 "필수 목적 출국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신청 접수 업무를 질병관리청에서 이관 받아 내달 말까지 직접 수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경북도는 이달 28일 현재 257건을 접수해 심사를 거쳐 242건을 승인했다.
승인 대상자들은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등 20여 개국에서 수출 장비를 설치하고 현지 관리자를 양성하는 등 여러 목적으로 해외 출장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에는 신청부터 접종까지 약 2개월 정도 소요됐지만 절차 간소화를 통해 현재는 약 1개월 정도로 기간을 단축했다.
당초에는 수출기업인 등이 출국하려면 최소 2개월 전에 출입국 종합지원센터에 백신 접종을 신청하고 소관 부처 검토를 거쳐 질병관리청의 승인을 받아야 출국이 가능했다.
지금은 경상북도수출기업협회가 신청을 접수해 경북도 외교통상과에서 심사·승인을 하고 시군 예방접종센터가 백신을 접종하는 '원스톱지원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긴급 출장에 따른 백신은 화이자로 1차 접종을 한 뒤 21일 후 2차 접종을 한다.
긴급 백신 접종 신청은 9월 30일 이내 출국이 가능한 도내 기업체 대표와 임직원들만 가능하다.
배성길 경상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긴급한 사유가 있는 해외출장의 경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지원해 수출 기업인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