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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추경 3조 6천억…"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확보 추진"

보건/의료

    질병청, 추경 3조 6천억…"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확보 추진"

    핵심요약

    2회 추경 3조 6080억 편성…정부안서 2495억 증액
    경구용 치료제 471억 배정…"개발상황 모니터링 중"

    스마트이미지 제공스마트이미지 제공
    질병관리청이 추가경정예산으로 3조 6080억 원을 지원받아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확보에 나선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 통과에 따라 질병관리청에 3조 6080억 원이 편성됐다.

    이번 추경 예산은 안정적인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 및 방역대응 강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국회 심사과정에서 정부안 3조 3585억 원에서 예산 2495억 원이 증액됐다.

    먼저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련 예산은 2조 495억 원 반영됐다.

    해외 및 국내개발 백신 구매비 1조 5237억 원, 민간 위탁의료기관 예방접종 시행비 지원 2957억 원이 포함됐다. 또 예방접종센터 운영비 및 의료인력 인건비 2121억 원, 이상반응 피해보상 및 치료비 지원 180억 원도 편성됐다.

    코로나19 방역대응 지원·강화를 위한 예산은 1조 5585억 원 반영됐다.

    코로나19 진단검사비 1조 739억 원, 입원·격리자의 생활지원비·유급휴가비 지원금 3349억 원이 여기에 포함됐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치료제 구입비 471억 원 △개인보호구 등 방역비축물품 구입비 211억 원 △사망자 장례비 등 지원금 114억 원 △격리입원 치료비 600억 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조사·분석 확대 71억 원 △검사인력 등 사기진작을 위한 활동비 한시 지원 30억 원도 확정됐다.

    이중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해 질병청 박찬수 기획재정담당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치료제 구입비, 추가 구입비, 그리고 개발 단계에 있는 경구용 치료제에 대한 구입비가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박 담당관은 "경구용 치료제의 개발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고 적기에 국내에 공급될 수 있도록 제약사와 협의해 계약이 이뤄지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추경으로 2021년 질병관리청 총지출 규모는 3조 3401억 원에서 6조 9481억 원으로 증가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추경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방역 대응에 역량을 강화하고 하반기 접종에 부족함이 없도록 백신의 안정적 수급과 원활한 예방접종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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