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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아프리카

    카불 공항 '대탈출' 난리 속 미아 된 7개월 아기[이슈시개]

    아스바카 뉴스 페이스북 캡처아스바카 뉴스 페이스북 캡처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아프간)을 장악하자, 본국을 탈출하려는 현지 시민들이 카불 공항으로 몰려들어 혼란을 빚은 가운데, 이 과정에서 부모와 헤어진 7개월 아기의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프간 현지 매체인 아스바카 뉴스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카불 공항에서 7개월 된 아기가 실종됐다. 게시물을 공유해달라"는 글을 사진과 함께 공유했다.

    또 트위터에도 "카불 PD-5에 사는 한 부부가 어제 카불 공항에서 7개월 아기를 잃어버렸다", "소셜 미디어에 실종을 알려 그들의 아이를 찾을 수 있게 도와주려고 한다"는 내용을 영어로 작성해 공유했다.

    해당 소식은 SNS를 통해 전 세계로 퍼졌다. 사진 속 아기는 16일 부모와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오늘의 가장 슬픈 사진이다", "아기가 무슨 죄냐", "우리가 목격하고 살고 있는 잔인한 시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등을 태그하며 책임을 언급하는 이들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18일 아기가 부모를 다시 만났는지 물었지만, 아스바카 뉴스는 "아직 못 만났다"고 답변했다.
     
      트위터 캡처 트위터 캡처앞서 아프간이 탈레반에 점령되자, 지난 15일부터 수도 카불을 탈출하려는 인파가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 몰렸다. 수백 명의 인파가 공군기를 따라 달리거나, 이륙하는 비행기에 매달렸다 추락한 사망하는 일도 벌어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 입구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최소 17명이 다쳤다. 아프간 톨로뉴스는 공항에 있는 탈레반 지도자를 인용하며 현재까지 하미드 카르자이 공항에서 총에 맞거나 압사에 숨진 사람이 최소 40명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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