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창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이 일본 원전오염수 방류 대책회의를 갖고 있다. 경북도 제공경상북도는 26일 환동해지역본부 동부청사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대응 T/F 회의'를 긴급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실시계획안을 발표한데 따른 대응 방안 논의를 위해 열렸다.
경북도는 이날 회의에서 정부가 측정 중인 국내 해역 방사능(삼중수소 등) 감시 지점 확대를 요청해 2개 지점 추가 설치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앞으로 동해안 권역의 감시 지점을 20곳까지 확대해 줄 것을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관계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기로 했다.
또 수산물 안전 관리를 위해 어업기술센터 내에 방사능 검사장비와 인력 보강 등 항구적인 수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오염수 해양방류로 수산물 판매 위축이나 가격 하락 등의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추석맞이 수산물 상생할인 행사 등 다양한 대책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송경창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유관기관과의 공조 및 수산물 원산지 표시 점검·단속을 강화하고,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T/F 운영 자문위원회를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해 국민들의 불안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