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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뮤 변이' 돌파감염 우려…日서도 감염자 나와

국제일반

    신종 '뮤 변이' 돌파감염 우려…日서도 감염자 나와

    벨기에서 백신접종 마친 20명 감염…7명 사망
    영국서 감염 사례 40건 보고…일부 백신 접종
    日, 해외 입국 확진자 2명 뮤 변이 감염 확인
    WHO, 관심변이 지정…"백신효과 감소 여부 연구 필요"

    연합뉴스연합뉴스
    전 세계에 확산한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이어 '뮤 변이'가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 백신접종을 마쳐도 감염되는 '돌파감염'은 물론 사망 사례가 나오면서다.
     
    2일(현지시간)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WHO(세계보건기구)는 지난 1월 콜롬비아에서 처음 보고된 '뮤 변이'를 지난달 31일 '관심 변이'로 지정했다.
     
    델타 변이와 같은 '우려 변이'보다 한 단계 낮은 관심 변이지만, 돌파감염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벨기에 현지언론은 지난 7월 중순 한 요양원에 거주하는 고령자 20명이 뮤 변이에 감염됐는데 이들은 모두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상태였고, 감염자 중 7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영국에서도 뮤 변이 감염 사례 40여 건이 발생했고, 일부는 백신을 한두 차례 접종한 상태였다.
     
    WHO는 "뮤 변이가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는 돌연변이를 갖고 있다"면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뮤 변이는 남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39개 국가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뮤 변이 감염자는 콜롬비아 확진자의 39%, 에콰도르 확진자의 13%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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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우리나라와 가까운 일본에서도 뮤 변이 감염자가 확인됐다.
     
    지난 6월 26일 UAE(아랍에미리트)에서 나리타공항으로 입국한 40대 여성과 지난 7월 5월 영국에서 하네다 공항으로 입국한 50대 여성이다.
     
    이들은 공항검역소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확인 결과 뮤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고 일본 정부가 1일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뮤 변이가 실제로 백신 효과를 떨어트리는지, 전파력이나 중증 정도, 치명률 등에 관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우리는 뮤 변이를 주목하고 있고 모든 것을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지만, 즉각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백신의 효과를 감소시키는 변이가 있어도 백신은 그런 변이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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