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버터'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0번째 1위를 차지했다. 박종민 기자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버터'(Butter)가 빌보드 '핫 100' 1위에 올랐다.
빌보드가 7일(현지 시간) 발표한 최신 차트(11일자)에 따르면,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는 방탄소년단의 '버터'였다. 전주 7위에서 6계단 오른 것으로, 1위를 탈환했다.
빌보드는 닐슨뮤직 MRC 데이터를 인용해, '버터'가 지난 2일까지 주간 집계에서 라디오 방송 청취자 수 1220만 명, 미국 내 스트리밍 횟수 1070만 건, 다운로드 수 14만 3천 건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버터'는 '핫 100' 차트에서 통산 10번째 1위를 기록했다. 빌보드는 공식 홈페이지 기사를 통해 "'버터'는 빌보드 63년 역사상 10주 이상 1위를 한 40번째 싱글이 되었다. 지난해 1~3월 '핫 100' 정상에 11번 올랐던 로디 리치의 '더 박스'(The Box)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버터'는 '디지털 송 세일즈' 최신 차트와 '송 오브 더 서머' 차트에서도 1위였다. '송 오브 더 서머'는 매년 여름 진행되는 차트로, 시작일인 6월 26일자부터 종료일인 9월 11일자까지 12주 내내 정상을 지켰다.
방탄소년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아미 여러분의 사랑을 듬뿍 받고 다시 1위로 올라온 '#BTS_Butter' 15주 내내 변함없는 ♥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 역시 "방탄소년단의 음악에 보내주시는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알렸다.
귀를 사로잡는 베이스라인과 청량한 신스 사운드가 특징인 경쾌한 서머 송 '버터'는 버터처럼 부드럽게 녹아들어 너를 사로잡겠다는 고백이 담긴 곡이다. 지난 5월 21일 전 세계에 공개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7일 메간 디 스탈리온이 피처링한 '버터'의 리믹스 음원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