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웅 의원. 윤창원 기자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김웅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 등 10명은 이날 오전 9시 반쯤, 국회 의원회관을 찾아 김웅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 절차를 밟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손준성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으로부터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 사주를 받고 이를 당 법률지원단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지난 6일 김한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대표가 윤 전 총장 등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한 지 4일 만이다. 김 대표는 고발한 지 이틀 만에 공수처가 고발인 조사를 한 뒤 "검찰과 별개로 공수처가 직접 수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